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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즈커피 포르테, 대구의 커피 특화 프랜차이즈
    대구 카페 2020. 9.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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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즈커피 포르테, 대구에서 분위기 좋고 단체 모임 장소의 프랜차이즈 카페를 검색할때 항상 나오는곳이며 인스타그램 감성샷으로도 유명한 카페.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는 선뜻 가볼 생각은 없었지만 이번 추석, 친척들이 다 같이 갈수있는 대구의 특별한 카페를 가보고 싶다고해서 찾아가보았다.

    오늘의 커피 탐험 장소: 핸즈커피 포르테 월배점

    ○위치: 대천동 936 핸즈커피 포르테 월배점

    ○영업시간: 매일 아침 10시~ 밤 00시, 포장은 아침 9:30부터 가능, 와플.샌드위치.빙수 마감 밤 11시, 음료 마감 밤 11:30

    ○주차공간: 핸즈커피 전용 주차장 있음, 12대 정도 주차 가능

    ○특이사항: 공간이 넓고 천장도 높으며 테라스와 루프탑도 있는 1층 매장, 가족단위로 방문하거나 단체로 오기 좋다, 2020.09.30 현재 매장 증축 공사로 루프탑 방문이 제한되고 외관이 살짝 어수선한편이다, 좌식 좌석이 있다, 콘센트는 좌식 좌석과 카운터 바로 앞 좌석에만 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러 오시기 때문에 웅웅 울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편, 모든 커피 메뉴는 디카페인이 가능하다

    ○매장 전화번호: 053-638-1008




    핸즈커피 포르테 매장 외,내부

    매장 입구에 도착하는 순간 친척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이런 곳에 이정도로 규모가 크고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는지도 몰랐고 딱 우리가 찾던 곳이였다고 했다. 서울에서 온 친척들은 사진 찍느라 이곳저곳 돌아다녔고 어른들은 신기하다며 이리저리 둘러보셨다. 나는 큰 매장 규모와 좋은 시설인 만큼 커피 맛도 좋을지 기대하며 메뉴판을 보았다. 




    핸즈커피 포르테 메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좋은 카페는 아메리카노나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디저트나 과일쥬스, 얼음 갈린 음료 같은 경우에는 설탕이나 시럽을 넣어 무조건 달기 때문에 맛있을수 밖에 없지만 아메리카노나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에 물밖에 안들어가기 때문에 원두의 품질과 상태, 물의 깨끗함을 체크하지 않는 이상 맛있는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핸즈커피 매장이 아닌 커피 특화 매장인 핸즈커피 포르테는 과연 좋은 카페일지 궁금해 스페셜 핸드드립 커피중 베스트라고 되어있는 이가체프 트라보카 G1과 늦은 저녁시간에 마시는 카페인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디카페인 스페셜 블렌드 원두를 주문했다.




    이가체프 트라보카 G1 원두 후기

     재배지역

     에티오피아 게뎁

     플레이버 노트

     상큼한 오렌지, 향긋한 자스민의 향기와 부드러운 바디

     산미

     씨트러스한 자몽의 산미

     바디감

     부드러운 밀크 초콜렛의 바디

     첫맛

     자몽의 씨트러스한 산미를 뒷받침해주는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함

     중간맛

     밀크 초콜렛의 부드러움과 카카오 닢스의 쌉싸름한 풍미  

     끝맛

     볶은 견과류의 고소하고 은은한 향

     첫 한모금의 느낌

     새콤하지만 기분 좋게 부드러운 바디


    ○총평: 에티오피아 원두가 그렇듯 바디감은 적고 산미가 있는 편이라 묵직하고 진한 바디나 고소한 맛을 원하는 분들에겐 추천하기 어렵다. 산미 있는 커피는 호불호가 많을듯한데 왜 무난한 맛의 원두를 베스트라고 하지않았는지 의문, 아이스로 마시면 청량감은 더하고 쌉싸름한 풍미는 덜할것 같아 따뜻하게 보단 아이스로 마셨을때 더 맛있을것 같다.   


    디카페인 스페셜 블렌드 원두 후기

     재배지역

     에티오피아 2종, 콜롬비아 1종

    (3가지 원두가 블렌딩 되어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지역을 알기위해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플레이버 노트

     산뜻한 자몽, 달콤한 메이플 시럽과 건망고의 풍미, 볶은 땅콩의 고소한 바디

     산미

     쌉싸름한 청귤의 산미

     바디감

     살짝 가벼운 볶은 땅콩의 바디

     첫맛

     쌉싸름하지만 산뜻하게 퍼지는 청귤의 산미 

     중간맛

     부드럽게 시작했다 점점더 깔끔함이 느껴지는 볶은 땅콩의 풍미

     끝맛

     향긋하게 마무리 되는 잘익은 과일의 향

     첫 한모금의 느낌

     새콤 쌉쏘름하며 전체적으로 마일드한 느낌


    ○총평: 스타벅스 디카페인처럼 묵직하고 고소한 느낌일줄 알았는데 산뜻하며 마일드한 느낌이라 색달랐다. 기존의 디카페인 원두가 없어지고 새로 나온듯 한데 좀 더 풍미있는 맛을 나타낸듯. 디카페인 원두를 맛으로 차별화 한 매장은 핸즈커피 포르테가 처음인듯하다. 안타깝게도 산미가 없는 원두는 아니여서 산미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주의 해야함


    이번에 마셔본 핸드드립 커피는 둘다 산미가 어느정도 있는 커피였는데 다음에 온다면 고소한쪽의 원두인 과테말라 원두와 콜롬비아 원두로 마셔보고 싶다.


    커피맛도 어느정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공간이 좋았는지라 사촌 모두가 만족한 핸즈커피 포르테, 단체로 갈 무난한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해도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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