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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카페, 동네 카페 분위기 벨브라운
    대구 카페 2020. 9.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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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세 블로그를 시작한지 2주일이 되었다. 접근성이 쉬운 프랜차이즈 카페 리뷰를 계속하다보니 막상 가보고 싶었던 대구 카페를 못 가본것 같아 오늘은 우리 동네에서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 개인 카페 벨브라운을 가보았다.   


    오늘의 커피 탐험 장소: 대구 카페 벨브라운

    ○위치: 대구 달서구 조암로 29, (월성동 cgv건물)

    ○영업시간: 평일 아침 10시~ 밤 00시, 주말 아침 10시~ 새벽 01시

    ○주차공간: 건물 지하 주차장 이용, 카운터에서 반드시 주차 등록을 해야한다, 3시간 무료

    ○특이사항: 2층매장, 4인 테이블이 많은 편, 콘센트 죄석은 많이 없는 편, 메뉴판에 있는 메뉴중 단종 된 메뉴도 있으므로 주의, 생두를 가져와서 직접 로스팅 한 뒤 판매하는 로스팅 카페, 매주 2, 4째 월요일 오후 2:00~ 오후 5:00까지 아메리카노 2,000원, 모든메뉴 2,000원 할인을 한다 

    ○매장 전화번호: 053-637-0055




    벨브라운 매장 내부

    엄청 넓진 않았지만 쾌적하고 동네 카페 감성이 잘 느껴지는 곳이라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커피는 편안한 분위기에 맞게 부드러운 맛일지 아니면 벨브라운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커피일지 기대하며 메뉴를 살펴보았다.


    벨브라운 메뉴

     매장 한쪽에 로스팅 기계가 있어 실제로 사용하는지 여쭈어보니 매장의 커피 메뉴들은 생두를 받아와 직접 로스팅 해서 판매한다고 하셨다. 로스팅 기술은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고 커피맛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여서 직접 로스팅을 한다는 얘기는 우리만의 개성을 담겠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벨브라운만의 개성은 어떤 맛일까 기대하며 커피를 주문을 했다. 직접 로스팅 하는 카페 답게 원두는 2가지 종류가 있었으며 당연히 나는 둘다 주문해보았다. 




    대구 카페 벨브라운 커피 후기


     

     인도네시아 만델링 G1

     에티오피아 콩가 내추럴 G1

     재배지역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로스트

     미디엄~ 다크 정도의 벨 브라운식 로스팅

     미디엄 정도의 벨 브라운식 로스팅

     플레이버 노트

     갈색 설탕, 초콜렛의 풍미 풍부한 바디 

     베리류의 산미, 달콤한 꿀

     산미

     새콤달콤하게 감싸는 라즈베리의 산미

     시트러스하지만 살짝 달콤한 레드커런트의 산미

     바디감

     묵직하면서 천천히 밀려오는 다크 초콜렛의 바디감

     부드럽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바디감

     첫맛

     천천히 그리고 무겁게 밀려 들어오는 다크 초콜렛의 풍미

     레드커런트를 입안 가득 깨무는듯한 쥬시함

     중간맛

     라즈베리의 산미를 뒷받침해주는 카라멜의 고소함

     부드럽게 감싸는 꿀의 달콤함

     끝맛

     잔잔히 입안을 맴도는 너트와 흑설탕의 고소함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산딸기의 풋내음  

     아이스로 주문할시

     조금더 마일드하고 쌉싸름함이 도드라진다.

     조금더 깔끔해진다

     추천 페어링

     말렌카 허니 케이크, 라즈베리, 마블초코 치즈케이크

     레드벨벳 크림치즈, 얼그레이 케이크

     첫 한모금의 느낌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

     새콤하지만 부드러운 독특한 개성




    총평: 인도네시아 원두여서 진한 맛이 강할줄 알았는데 딱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정도로 진해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맛인듯. 그래도 가벼운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마일드하고 라이트 로스트 커피를 좋아한다면 피하는걸 추천. 부드러운 다크 초콜렛맛이 점점더 추워지는 계절과 가을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듯.


    벨브라운 에티오피아는 산미가 무척 강한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있는 편이기 때문에 산미 커피에 익숙치 않다면 피하는걸 추천한다. 하지만 산미를 어느정도 좋아한다면 시트러스 하면서 부드러운 꿀 같은 바디감이 색다른 느낌과 경험을 선사해줄듯 하다. 나는 향과 맛을 더 잘느끼기 위해 따뜻하게 주문했지만 시원하게 마시면 더 맛있을것 같은 커피였다. 


    역시 로스팅을 직접 하는 대구 카페 답게 진한 바디가 특징인 수마트라 원두를 대중적인 느낌으로 너무 진하지 않게, 깔끔한 바디가 특징인 에티오피아 원두를 꿀 같은 부드러움이 느껴지게 로스팅 한것같아 벨브라운 만의 대중성을 강조한 특징이 잘 느껴진것 같았다. 곧 추석이 다가와 많은 분들이 월성cgv 근처로 올것 같은데 동네에 있다면 가족들끼리나 친구들끼리 잠시 여유를 찾으러 한번쯤 가봐도 좋을것 같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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