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앞산 카페,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가고픈 아눅 앞산
    대구 카페 2020. 9. 24. 19:37
    반응형

    앞산 카페 거리로 걸어가던중 갑자기 한껏 꾸민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다들 어디서 오는걸까 싶어 봤더니 아눅 앞산 이라는 카페에서 나오고 있었다. 원래 다른 카페 리뷰를 하려고 했었지만 어떤 카페길레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는지 궁금해져 원래 가려던 동선을 바꾸어 아눅 앞산으로 들어가보았다.

    오늘의 커피 탐험 카페: 아눅 앞산

    ○위치: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459 아눅 앞산

    ○영업시간: 매일 아침10시~ 밤10시 단, 브런치는 오후5시에 마감하며 주문은 오후9시까지 받는다

    ○주차공간: 매장 주차장에 8대 정도 주차 가능, 도로 건너편 대덕공용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특이사항: 매장이 언덕 위에 있어 걸어서 방문하기 힘들수 있음, 1층,2층,3층,루프탑까지 있음, 1층에는 큰 스크린에 영상이 틀어져있어 편안한 분위기, 2층엔 숨겨진 테라스가, 3층엔 4명씩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투프탑에선 멋진 뷰를 볼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카페, 해질녘이나 밤에 방문시 더 매력적인 카페, 인기가 많고 사진 찍는 사람도 많아 북적이는 편인데 2층 테라스는 대체로 조용한 편이므로 춥지만 않다면 테라스 좌석 추천, 화장실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음




    아눅 앞산 카페 매장 내부

     

    매장 내부가 미로 같아서 신기했고 곳곳에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여기가 요즘 뜨는 앞산 카페 구나 싶었다.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카페를 즐기는것 같아 왠지 모르게 내 마음도 들떴다. 어떤 메뉴가 있을지 기대하며 카운터로 갔다.


    아눅 메뉴

    브런치를 판매하길레 어떤걸 먹어볼까 고민했지만 내가 갔을땐 오후 6시쯤이여서 브런치 메뉴는 마감 되어 주문이 어렵다고 했다. 오후 5시까지 브런치를 판매한다고 하고 재료가 다 떨어지면 솔드 아웃 되는 메뉴도 있다고 하니 브런치를 노린다면 빠르게 매장을 방문하는게 좋을듯 하다. 베이커리 메뉴도 유명한지 내가 갔을땐 반 이상 비어있었다. 




    빵은 별로 당기지 않아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기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리는 아메리카노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기계가 자동으로 내려주는 3가지 원두의 브루잉 커피가 있다고 했다. 매장 특화 블랜드나 스페셜 원두, 브루잉 커피가 있다면 가격 상관없이 주문하는 나는 기대하며 아눅 스페셜 원두인 과테말라 게이샤 원두와 산미가 잘 느껴지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주문했다. (코스타리카 원두는 고소한 맛이 잘 느껴져 가장 대중적인 원두라고 하셨다.)  


    아눅 앞산 커피 후기

     원두명

     과테말라 핀카 라 라모르 게이샤 워시드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무다 타테사 워시드

     가격 7,000원 5,000원 

     플레이버 노트

     새콤한 체리향과 향긋하고 산뜻한 자스민, 얼그레이

     산뜻한 자스민, 새콤한 복숭아, 달콤하고 은은한 아카시아와 바닐라

     산미

     부드러운 오렌지와 체리의 산미

     치솟는 레몬의 새콤한 독주 

     바디감

     맑고 감미로운 바디감

     아주 깔끔한 바디감

     첫맛

     향긋하게 퍼지는 플로랄 향 

     짜릿하고 강하게 치솟는 레몬의 산미

     중간맛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는 오렌지와 체리의 산미

     새콤한 자두의 실크같은 풍미 

     끝맛

     맑고 감미롭게 끝나는 잔잔한 얼그레이 향

     잔잔하게 남는 달콤한 플로랄 향

     특징

     게이샤 원두 특유의 향긋함이 돋보임 에티오피아 원두 치고 산미가 아주 강함 




    ○총평: 과테말라 게이샤 원두는 은은하게 퍼지는 산미가 산뜻하면서 활발한 기운을 주는 느낌이였음, 시작하는 플로랄 향과 마무리되는 얼그레이 향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던 맛, 단, 강한 맛의 빵이나 브런치를 먹는다면 플로랄 향기가 묻힐수도 있을것 같음.


    에티오피아 원두는 산미가 너무 강해 정신이 번쩍 드는 맛이였음. 산미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같은 가격인 코스타리카 원두를 주문하는게 더 좋을듯. 빵과 함께 먹으면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 시켜줄것 같은 느낌


    에티오피아 원두는 산미가 너무 강해 다 마시지 못했지만 과테말라 게이샤 원두는 나와 너무 잘 맞아 아껴가며 마셨다. 우연히 찾아간 카페여서 이번엔 나 혼자 왔지만 카페 분위기가 좋고 경치도 좋아 친구들과 함께 브런치를 먹으러 오면 더 좋을것 같은 장소였다. 앞산 카페 중에서 제일 핫하고 친구들에게 소개해줄 만한 감성적인 카페를 찾는다면 여기 만한 곳이 없을것 같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