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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산 카페, 넓고 전망 좋은 카펠라
    대구 카페 2020. 9. 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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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앞산순환도로를 달리때마다 3층 건물에 불이 환하게 들어와 눈에 띄는 앞산 카페 카펠라. 매번 볼때마다 어떤곳일까 궁금했었는데 마침 오늘이 휴일이기도 하고 커피도 당겨서 블로그 글도 쓸겸 바로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오늘의 커피 탐험 장소: 대구 앞산 카펠라

    ○위치: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449

    ○영업시간: 매월 둘째주 월요일 휴무, 일~목: 아침 10시~밤 10시, 금~토: 아침 10시~밤 11시, 단, 3층과 음료 주문은 30분전에 마감 하는듯

    ○주차공간: 대덕식당과 함께 쓰는 전용 주차장이 넓게 있음 (어림 잡아서 20대 정도?)

    ○특이사항: 매장이 아주 넓은 편, 1층은 주문과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의자, 2층은 테이블 좌석이, 3층엔 쇼파 좌석이 많다, 건물 안 화장실이 깨끗하다, 커피와 빵을 판매한다고 하지만 빵 종류는 많이 없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아기 의자 있음, 엘레베이터 없음, 야경이 특히 좋은편       

    ○매장 전화번호: 없음




    카펠라 매장 내부

    매장 내부가 정말 컸고 앞산 카페 답게 뷰를 강조 했는지 대부분이 창가 좌석이였다. 단, 83타워가 잘 보이는 좌석은 (2번째 사진) 2,3층 2자리씩 밖에 없으므로 비어 있다면 바로 앉길 추천한다. 2층엔 테이블이 많고 3층엔 대부분 쇼파 좌석이여서 3층에 자리를 잡는게 편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난 조용하게 커피만 마시고 싶었기 때문에 2층 구석진 테이블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카펠라 메뉴

    커피와 빵을 판매한다고 해서 빵 종류가 많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 케이크도 판매하는데 내가 갔을땐 거의 다 팔렸었다. 아마도 주말에 앞산 카페로 나들이 오는 사람들이 많으니 평일엔 조금만 들이지 않았을까 싶다. 빵과 아메리카노를 시키려다 커피 메뉴는 원두 선택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커피 리뷰 블로거 답게 각각 다른 원두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카펠라 커피 후기

     

     산미가 강한 원두

     바디감이 강한 원두 

     재배지역

     에티오피아 

     브라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로스트

     라이트~ 미디엄 로스트

     미디엄~ 다크 로스트

     플레이버 노트

     시트러스 과일의 싱그러움, 은은한 자스민 향

     다크 초콜릿의 묵직함, 기분좋은 견과류 향

     산미

     짜릿한 자몽과 레몬의 산미

     스파이시하게 톡 쏘는 산미

     바디감

     라이트 하지만 은은하게 남는 바디감

     무겁진 않지만 강하게 몰아치는 바디감

     첫맛

     짜릿하고 달콤하게 시작하는 자몽과 레몬의 산미 

     스파이시하게 시작해 강하게 입안을 감싸는 탄맛이 가득한 스모키함

     중간맛

     산뜻한 자두와 레모네이드의 풍미

     탄맛 특유의 씁쓸한 맛이 감도는 풍미

     끝맛

     은은하게 퍼지는 베리향과 약간의 카라멜 같은 고소함  

     잔잔하게 입안에 퍼지는 코코아의 풍미

     라떼 원두로 선택할시

     기존 라떼보다 깔끔하고 고소한 풍미가 강해짐 

     기존 라떼보다 묵직하고 커피의 풍미가 강해짐




    ○총평: 산미가 강한 원두는 달콤한 맛이 있지만 워낙 산미가 강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산미를 좋아하는 나도 마셔보고 깜짝놀랐다. 근래에 마셔본 아메리카노 중에서 산미가 제일 강했는듯. 산미 있는 원두가 어떤 맛일지 궁금할수도 있겠지만 굳이 여기서 도전하진 않길 바란다. 바디감이 강한 원두는 바디감보다 맛 자체가 강해서 놀랐다. 마시자마자 스모키한 탄맛과 쓴맛이 확 올라와서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만큼의 강한 맛이 나는것 같았다. 아마도 빵과 함께 커피를 파는 매장이여서 빵맛에 커피맛이 묻히면 안되니까 일부러 강한 맛의 원두를 고르신것 같다. 강한 맛의 커피를 잘 못마신다면 커피가 아닌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게 좋을것 같고 샷에 물만 넣은 아메리카노 보다 라떼나 아이스크림 같이 유제품이 들어가는 커피 메뉴가 더 맛있을것 같은 맛이였다.



    매번 지나칠때마다 어떨지 궁금했던 앞산 카페 카펠라를 이번 기회에 찾아가봐서 정말 커피 탐험을 하는 느낌이였다. 아쉽게도 내 취향에 맞는 커피는 아니였지만 진하고 강한 맛의 커피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봐도 괜찮을듯 하다. 무엇보다 주차공간이 넓고 내부도 넓기 때문에 모임을 할 앞산 카페를 찾거나 자동차를 몰고 가기 편한 앞산 카페를 찾는다면 카펠라가 제격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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