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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디야 아메리카노 맛 가격 모두 저렴할까
    프랜차이즈 카페 2020. 9. 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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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3일 퇴근길, 본격적인 커피 리뷰 블로그를 시작하기 위해 오늘은 어떤 카페를 가볼까 고민하던도중 내 바로 앞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이디야 커피에서 숙제하고 가자'는 말을 듣고 이번엔 이디야 아메리카노를 마셔보기로 하였다.



    오늘의 커피 탐험 장소: 이디야 커피 대구 월서점


    ○영업시간: 매일 아침 9시~ 밤 12시 (단축 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함)

    ○주차공간: 건물 뒷편에 여러 매장에서 함께 쓰는 주차장이 넓게 있음, 주차비용 없음

    ○특이사항: 학생들이나 어린 친구들이 많이 와서 다소 시끄러울때가 있음, 소파 자리에 콘센트 있음, 단층 매장에 좌석은 많은 편 

    ○매장 전화번호: 053-643-3322




    2020년 9월 13일 기준 이디야 메뉴판


    개인적으로 이디야 커피를 그닥 선호하진 않는다. 몇년전에 친구들 만나러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커피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테이크 아웃 전문점도 아닌데 뭐가 이렇게 싸?' 하고 놀랐다가 이디야 아메리카노 맛을 보고 '아...' 하고 잔을 내려놓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때보다 가격도 올랐고 또 다른 변화가 있었을지 궁금해서 나름 기대하는 마음으로 커피를 주문했다.  



    ☕️ 이디야 아메리카노 후기

    ∙가격: 3,200원

    ∙첫맛: 커피 끄레마의 기름진 맛과 죠리퐁 과자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느껴짐

    ∙중간맛: 마일드한 물 같은 느낌   

    ∙끝맛: 맑고 깔끔하게 떨어짐

    ∙풍미: 거의 없음

    ∙바디감: 약함

    ∙산미: 거의 없음

    ∙잔향: 거의 없음




    ○총평: 초반에만 느껴지는 커피맛, 3배정도 연하게 만든 카누 느낌도 나고 연한 베트남 커피 느낌도 난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시고 입안에 감도는 잔향, 커피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향이 없어서 아쉬웠다. 어제 맥도날드 로스트 커피 후기를 남겼는데 왠지 그것보다 더 못한것 같은 느낌도 살짝 든다. 평소에 커피를 잘 못마시는 분이나 부담없이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좀.. 아쉬웠다. 난 진한 커피보다는 맑고 은은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은은하다기 보다는 바디감과 풍미가 거의 없어서 커피의 맛이 제대로 안나는것 같은 느낌이였다. 굳이 이걸 다 마셔야 할까..? 생각할 찰나에 또 다른 이디야 아메리카노 메뉴인 콜드브루 아메리카노가 눈에 띄여서 이것도 한번 마셔보기로 했다.

      


    *콜드브루와 아메리카노의 차이점?

    ∙콜드브루: 곱게 간 원두 가루를 차가운 물에 12~24시간 정도 우린 뒤 차가운 물에 희석시켜 주는 커피 (차갑게만 가능)

    ∙아메리카노: 곱게 간 원두 가루에 뜨거운 물을 강한 압력으로 투과시켜 추출한 후 물에 희석시켜 주는 커피 (차갑게 시원하게 모두 가능)


    ☕️ 이디야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후기

    ∙가격: 3,700원

    ∙첫맛: 입안에서 확 퍼지는 발효? 술? 향 같은 느낌과 흑당같은 달콤함

    ∙중간맛: 은은하게 느껴지는 카카오닙스 같은 쌉싸름함

    ∙끝맛: 산뜻하게 사라지는 맛

    ∙풍미: 콜드브루 특유의 향기

    ∙바디감: 부드러움

    ∙산미: 약하게 남

    ∙잔향: 거의 없음




    ○총평: 이디야 아메리카노 보다는 훨씬 낫지만 타사 콜드브루보다 맛이 약한편, 이디야에서 좀 더 진한 커피 메뉴, 좀 더 다채로운 맛의 커피 메뉴를 찾는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다 



    역시 가격이 싼곳은 이유가 있는걸까? 테이크 아웃 전문점의 커피보다는 훨씬 낫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진 않을것 같다. 홈페이지에는 신선하고 고품질의 원두만 사용한다고 나와있는데;; 하긴 오래된 원두나 강하게 볶아버려서 커피 특유의 맛은 다 날아가고 쓴맛만 나는 커피는 아니긴 하다만;; 음.. 조금 더 돈을 주고 다른 카페의 아메리카노를 마시거나 아니면 시럽이나 우유가 들어간 다른 메뉴를 고르는게 나을것 같다. 예를 들자면 빙수나 요즘 아주 맛있다고 난리인 치즈가 쿠키했데 쉐이크?


    커피 가격이 저렴하면서 공간을 쓸수 있는 곳이다 보니 학생들이 많이 오는것 같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이디야 매장은 조용하기가 힘든것 같다 잠깐 시간 보내기에는 참 좋은 장소이지만 경제력이 어느정도 있거나 조용한 공간을 찾는다거나 함께 마시는 커피 맛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른 프랜차이즈를 가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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