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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커피 후기
    프랜차이즈 카페 2020. 9. 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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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2일

    숨막히게 더웠던 대구의 무더위는 어느덧 물러가고

    이따금씩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퇴근길 반쯤 지친 상태로 찬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문득 드는 생각.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



    ○오늘의 카페: 맥도날드 대구 상인 DT점 (맥카페)

    ○영업시간: 원래 24시였지만 일시적으로 아침7시 ~ 밤12시

    ○특이사항: 주차공간은 어느정도 있음, 2층 매장에 자리는 꽤 있음주택상권에 있어서 조용하지는 않은 편




    커피 마시고 싶다면서 왜 카페를 안가시고 맥도날드 커피를 마셨어요? 하고 물어보신다면..

    퇴근길에 문을 연 곳이 여기 밖에 없었습니다.. (또륵.)


    그래도 햄버거 집에서 파는 커피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던지라

    두근거리며 매장에서 커피 메뉴를 주문 하려는 순간!


    응..?


    맥도날드 커피는 종류가 2가지네..?

    가격은 500원 차이인데 뭐가 다른거지..?

    프리미엄 커피인데 왜 아메리카노가 더 비싼거지..?


    일단 모르겠으니 두개 다 주문해보고 맛 비교를 하기로 했다.



    (두 잔 다 따뜻하게 주문을 했고 받자마자 뚜껑을 바로 열어보았을때 모습입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추출 기구의 상징인 크레마가 가득했고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는 드립으로 내린것처럼 맑아보였다.


    왠지 저렴한 커피가 맛이 덜할것 같아서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부터 만저 마셔보았다.




    *아래는 개인적인 맥도날드 커피 후기 입니다.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

    일단 뜨겁지 않았다. 바로 마셔도 괜찮을것 같은 따스한 온도였다.

    첫맛에 미약하게 청사과 같은 산뜻한 맛이 느껴졌지만 대부분 눈치채지 못할정도

    아주 부드러웠고 고소하며 은은한 맛이 구수한 보리차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시고 난 뒤 입안에 은은하게 남는 견과류의 향기가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물처럼 무난하게 마실수 있지만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를 한번이라도 마셔봤다면 물인가..? 싶을 정도로 옅은 맛


    맥도날드를 왔지만 딱히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은 어른이

    다른 사람들 햄버거 먹을동안 기다리면서 마실것 같은 메뉴였다.




    ☕️아메리카노

    뜨거웠다. 잘못 마시면 혀가 데일것 같았다

    처음에 오렌지 같은 새콤함이 느껴졌다. 산미를 싫어한다면 거부감이 들수도

    로스트 커피 보다 진하긴 하지만 고소한 느낌은 거의 없었다

    깔끔하게 느껴지는 끝맛에 커피가루 향이 은은하게 남았다.


    산뜻하게 모닝 커피로 아침을 깨우기에는 좋을것 같지만

    그래도 타 프랜차이즈 커피와 비교하면 맛 자체가 옅었다


    산미를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추천드리긴 힘들것같고

    시원하게 아이스로 먹는게 좀 더 나을것 같은 메뉴였다.



    500원 더 싼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가 더 나은것 같은 이상한 느낌..

    결국 아메리카노는 다 마시지 못했다.


    가격이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보다 아주 저렴했지만

    왜 저렴한지 알수 있었는 맛..

    역시 햄버거 집에선 햄버거를 먹자는 느낌


    맥도날드 커피는 평소에 커피가 쓰다고 생각해서 잘 못드시는 분들,

    커피 입문자분들에게 추천해드고 싶은 맛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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