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로스터리 카페 대구 티클래스 커피 후기
    대구 카페 2020. 9. 20. 21:42
    반응형

    '대구 동성로 카페'로 검색하면 항상 상위권에 노출되는 카페, 티클래스 커피. 타지역 많은 사람들이 어떠냐고 종종 물어볼 정도로 유명하고 직접 로스팅 하는 로스터리 카페라고 하는데 아직 가본적은 없어서 커피 리뷰를 할겸 찾아가보았다.


    오늘의 커피 탐험 장소: 티클래스 커피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 2길 87

    ○영업시간: 매일 아침 10시~23시 연중무휴

    ○주차공간: 따로 없음. 다른 동성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함

    ○특이사항: 2,3층 전체가 매장이며 좌석이 많은 편, 3층에 흡연실이 있지만 취식물 반입 불가, 인기가 많은 만큼 사람도 많은 편, 핸드드립과는 다른 융드립 커피를 맛 볼수 있음, 직접 로스팅을 하는 로스터리 카페, 콘센트 좌석은 거의 없으므로 여럿이서 이야기 하러 가기 좋은 곳, 디저트도 꽤 맛있다고 한다, 대기 인원이 없을때 추천을 부탁드리면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신다, 외부음식 반입 불가

    ○매장 전화번호: 053-252-3555




    티클래스 메뉴

    커피와 티를 메인으로 판매하며 약간의 쉐이크, 티, 에이드 음료를 판매한다. 케이크 종류가 많은 편인데 빠르게 빠지는 케이크도 있고 그 날 판매를 안하는 케이크도 있으니 주의. 여러번 가본 친구의 말에 의하면 크레이프 케이크가 특히 맛있다고 하며 다쿠아즈는 겉이 파삭하고 크림은 산뜻해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한조각 크기가 크지만 어느세 다 먹게 되는 맛이라고 한다.


    난 디저트 보다 직접 로스팅 하는 로스터리 카페의 매력을 맛 보고 싶어서 왔기 때문에 커피만 주문했다. 이 날은 산미 있는 커피가 당겨서 케냐 원두를 주문했다. (케냐는 대체로 도드라지는 산미가 특징) 


    융드립 커피?

    (바리스타님의 허락을 받고 촬영하였습니다.)

    커피 메뉴를 잘 살펴보니 한가지 생소한 말이 있었다. 바로 융드립. 융드립 커피가 무엇인지 여쭈어보니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융드립 커피

     일반 드립 커피

     필터

     천 필터 (융 주머니)

     종이 필터 

     추출 되는 커피

     커피와 커피 기름이 함께 추출 됨 

     종이 필터가 커피 기름을 흡수해 커피만 추출 됨

     맛의 차이

     부드럽고 진한 맛

     깔끔하고 맑은 맛 

     접근성

     추출 과정도 까다롭고 필터 관리가 어려워 잘 보기 어려움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나 할수 있기 때문에 융드립 보다 쉽게 접할수 있음




    오늘의 융드립 커피?

    직접 로스팅 하는 로스터리 카페 답게 원두 관리도 까다롭게 하고 있어 매일 원두 숙성도를 체크한다고 한다. 이때 다른 원두보다 유독 숙성이 잘되어있는 원두를 오늘의 융드립 커피로 판매하며 오늘의 융드립 커피 원두가 무엇인지 여쭈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만약 내가 선택한 원두가 오늘의 융드립 커피 원두라면 안내를 해주시고 오늘의 융드립 커피 가격인 5,000원만 받으신다


    티클래스 커피 후기

     원두

     케냐 키암부AA

     로스트

     미디엄~다크 정도의 티클래스식 직화 로스팅

     추출 기구

     융드립

     플레이버 노트

     직화의 강렬한 맛, 좋은 쓴맛, 묵직한 단맛

     산미

     커피를 마신뒤 입 안으로 찾아오는 시큼한 레몬의 산미

     바디감

     위스키의 부드럽고 진한 바디감

     첫맛

     깊고 강렬하게 퍼지는 스모키 함

     중간맛

     버터와 위스키 같이 입안을 무겁게 감싸는 강하게 구운 향

     끝맛

     시원하게 퍼지는 아로마 향과 레몬의 시큼함




    ○총평: 사장님이 과일향, 꽃향, 아로마, 산미보다 위스키, 바디감, 진한 목넘김을 중요시 여겨 직화식으로 강하게 로스팅해 무거운맛이 강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케냐 특유의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맛을 기대하며 주문을 했는데 아주 강하고 묵직한 맛이 느껴져서 내가 주문한게 맞나 싶었을 정도 하지만 직화 로스팅 특유의 맛, 융드립의 개성, 후반에 느껴지는 케냐 특유의 산미 등이 티클래스 커피만의 독창성을 나타내는것 같아 신선한 경험이였다. 산미나 가벼운 커피를 즐긴다면 커피는 비추이고 강하고 묵직하며 진한맛의 커피를 원한다면 대구에 여기만한 곳이 없을것 같다.


    티클래스 꿀팁

    나는 커피 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이런 특징에 이런 가격이라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사람에 따라서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융드립 커피를 주문하고 영수증과 다 마신 컵을 가져오면 500원에 오늘의 융드립 커피로 리필해준다. (단, 테이크 아웃은 불가) 그리고 케이크 1조각과 오늘의 융드립이나 오늘의 홍차를 주문시 500원을 할인해주므로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큰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색다른 커피 경험에 아주 만족하고 온 로스터리 카페였다. 당연히 500원을 더 내고 오늘의 융드립 커피도 맛 보았는데 직화식 로스팅이여서 다 비슷비슷한 맛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원두마다 확연히 맛이 달라서 사장님의 커피 사랑과 티클래스 커피 만의 독창성을 다시 한번 더 느낄수 있었다. 새롭고 신선한 경험에 바리스타님께 이것저것 여쭈어보았는데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셔서 최근에 간 카페중 제일 만족하고 온 카페였다.


    새로운 커피 경험을 원하거나 동성로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할 만한 카페를 찾는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