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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산 카페, 커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곳 앞산 커피 하우스
    대구 카페 2020. 10. 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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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산 카페 거리에 인스타용 예쁜 카페들은 정말 많지만 인테리어 보다 커피 맛으로 승부하는 카페는 없을까 찾아보던 중 앞산 커피 하우스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혼자서 가도 좋고 서비스도 좋다고 해 다른 앞산 카페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기대하며 바로 찾아가보았다.  


    오늘의 커피 탐험 장소: 앞산 커피 하우스


    ○위치: 대구 남구 대명남로 175


    ○영업시간: 매일 아침 11:00 ~ 밤 11:00 (코로나 19 때문에 단축 운영 한다고 함)

     

    ○주차공간: 매장 전용 주차장에 7대 정도 주차 가능


    ○특이사항: 3층 매장, 1층은 주차장 2,3층은 카페, 커피 하우스 답게 커피 메뉴가 많고 진하게~연하게 맛 조절을 할수 있음, 핸드드립 메뉴 있음, 모든 빵과 케이크는 직접 만들어서 판매함,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어르신 분들이나 가족 분들이 모임 하러 자주 오는 듯, 넓은 편은 아니지만 쾌적한 내부, 서비스가 굉장히 좋음, 핸드드립 커피중 '마스터 추천 커피'를 주문해 추천하는 원두를 여쭈어보면 가끔 메뉴판에 없는 특별한 원두도 추천해주심.


    ○매장 전화번호: 053-623-3969




    앞산 커피 하우스 매장 내외부

    매장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였지만 조용한 분위기와 따뜻한 색조의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기분좋은 느낌을 주었다. 테이블엔 모임을 하는 어르신 분들, 쉬러 온 가족, 놀러온 커플들이 보였는데 다들 이 편안함을 즐기는것 같았다.


    편안한 분위기에 커피 맛은 어떨지, 앞산 커피 하우스 라는 이름 답게 커피 메뉴는 맛있을지 기대하며 주문을 하러 가보았다.   




    앞산 커피 하우스 메뉴

    다른 앞산 카페들과 다르게 커피 하우스라는 이름처럼 커피 메뉴가 정말 많았다. 원두를 고를수 있는 핸드드립은 기본으로 있었고 커피의 진하기도 선택할수 있다고 해서 신기했다. 


    기본으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와 핸드드립 커피를 비교하고 싶어 핸드드립으로 어떤 원두를 주문할까 고민하는 중, '마스터 추천 커피'라는 메뉴가 보여 오늘의 추천 커피는 무엇인지 여쭈어 보았다.


    먼저 산미와 고소함 둘 중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물어보셨고 오늘은 산미 있는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고 말씀드리자 몇가지 원두를 추천해주셨는데 오늘은 메뉴에는 없는 코스타리카 원두도 추천 한다고 말씀하셨다. 왜 메뉴판에 없는지 여쭈어보니 코스타리카 원두는 항시 판매 할수 있을 정도로 매번 들어오는 원두가 아니여서 그렇다고 하셨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를 추천 받으니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항상 만나볼수 없는 원두라고 해서 핸드드립으로는 코스타리카 원두를 주문했다.    



    앞산 커피 하우스 핸드드립 코스타리카 후기

     음료

     마스터 추천 커피

     재배지역

     코스타리카

     로스팅

     미디엄 로스팅

     플레이버 노트

     상쾌한 산미, 화이트 와인의 마무리

     산미

     달콤한 감귤에서 새콤한 레몬으로 변하는 산미

     바디감

     신선하고 깔끔한 바디

     첫맛

     신선한 허브와 살짝 고소한 땅콩의 향, 새콤달콤하게 다가오는 감귤의 산미

     중간맛

     레몬의 상쾌함으로 강해지는 산미, 깔끔한 바디

     끝맛

     은은하게 남는 캐러멜 라이징의 쌉싸한 풍미

     첫 한모금의 느낌

     점점더 강해지는 독특한 산미



    ○총평: 처음 마셨을땐 감귤처럼 새콤하지만 달콤한 맛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산미가 강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점점더 마실수록, 입에서 커피 향을 느낄수록 산미가 강해져 신기했다, 신선한 허브의 느낌과 점점더 강해지는 산미가 시원하게 마시면 훨씬 더 좋을것 같은 느낌


    +깔끔한 바디감 때문에 와인 느낌은 잘 못 느꼈는데 캐러멜 라이징의 쌉싸름한 풍미를 생각해보면 와인의 마무리도 어느정도 맞는듯  


    앞산 커피 하우스 아메리카노 후기

     음료

     따뜻한 아메리카노

     진한 강도

     보통

     로스팅

     미디엄 로스팅

     플레이버 노트

     균형잡힌 밸런스, 무난한 맛

     산미

     잘 느껴지지 않음

     바디감

     볶은 곡물의 고소한 바디

     첫맛

     가볍게 느껴지는 구수한 탄맛

     중간맛

     부드럽고 마일드한 볶은 곡물의 고소한 풍미

     끝맛

     은은한 코코아의 쌉쏘름한 마무리

     첫 한모금의 느낌

     무난하다.


    ○총평: 무난하게 즐기기에는 좋지만 다양한 맛과 풍미를 원한다면 핸드드립 원두를 선택하는게 좋을듯, 나는 보통 정도의 진함으로 마셨지만 좀 더 다크하게 마셔도 괜찮을듯 하다, 케이크나 빵과 함께 먹는다면 좀 더 진하게 마시는게 좋을듯 하다. 




    일반 아메리카노와 핸드드립 커피를 비교하며 마시는 도중 사장님같은 분이 오시더니 커피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 특별히 준비 했다면서 커피 한잔을 더 주셨다. 정말 친절한 곳이다 라고 생각할때쯤 사장님의 한마디가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게이샤 원두로 내린 커피 입니다."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게이샤 원두. 신이 내린 커피라며 최고의 품종으로 인정받는 원두. 이런 커피를 여기서 마셔보게 될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대체 어떤 맛이 날지 기대하며 바로 마셔보았다. 


    앞산 커피 하우스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게이샤 후기

     음료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게이샤

     재배지역

     파나마

     로스팅

     미디엄 로스팅

     플레이버 노트

     다채로운 꽃향, 베리의 향, 복숭아, 파인애플, 자두, 블루베리

     산미

     새콤한 자두와 블루베리의 산미

     바디감

     숙성이 잘된 뱅쇼의 부드러운 바디

     첫맛

    묵직하고 강하게 밀려오는 오렌지와 블루베리의 산미

     중간맛

     버터와 와인 같이 부드러운 풍미, 쥬시한 자두와 파인애플의 산미

     끝맛

     여운이 긴 체리 향과 노릇하게 구운듯 향

     첫 한모금의 느낌

     최고의 품종 다운 다채로운 맛과 풍미



    ○총평: 한가지 원두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과일의 향과 산미, 부드러운 바디감이 나타날수 있다니 놀라울수 밖에 없었다. 산미를 싫어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산미를 즐긴다면 꼭 한번쯤 마셔봤으면 하는 원두, 최고의 품종에는 이유가 있는듯 했다. 


    앞산 카페 거리에 있는 커피 맛이 뛰어난 곳이라는 소문답게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아주 특별한 대접을 받은것 같아 기분이 좋아질수 밖에 없었다. 어르신 분들이 모임 장소로 오거나 가족들끼리 쉬러 오는것도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커피를 좋아하거나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꼭 가보길 추천하는 앞산 커피 하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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